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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서평/어른들 책 서평

미다스북스] 300점 엄마의 빵점 육아

by 엄마는 cindy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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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오늘... 책이 한권 도착을 했네요~ 남편이 책을 뜯어 주면서. 300점 엄마?.. 너 아냐? 이러면서 건네 주더라구요. 이 책의 작가 조동임님 처럼 저도 첫째 둘째 정말 열심히 가르쳤던 시절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저도 조동임님 처럼 아이가 딸딸 아들인데... 저와같은 처지인거 같고 막 감정이입이 되더라구요. 저도 첫 아이 최고로 키우고 싶어서 영어 원서를 빌려서 태교로 읽어 주던 때... 그리고 티비를 보더라도 영어로 된 것만 보게하고 책은 다행히 오빠가 물려줘서 책은 많이 사진 않았지만 거실에 책장이 세개나 될 정도로 책이 가득한 집이지요. 그렇게 열심히 첫째와 둘째를 키우고 있고, 어느날엔 서평에 빠져서 책들을 받아서 아이들과 함께 읽었던 날들이 주마등 처럼 스처지나가더라구요.

조동임씨도 첫째와 둘째만 있었다면 계속 그런 생활을 했겠지요. 그런데 조금은 아프고 느린 아이 셋째를 낳고 보니... 그런게 다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더라구요. 저도 셋째를 낳고 나선 조금은 느슨해 진거 같아요. 아이들이 집에 오자마자 저와 공부를 먼저 해 놓고 나가 놀게 하고 아이들의 시간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나의 시간에 맞추고... 설거지를 안하더라도 애들 공부는 가르치던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그러다가 셋째가 태어난 뒤로는 저도 좀 쉬고 싶고... 막둥이와 조금은 더 웃으면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 또한 욕심이 많았던 시절이 있어서 그런지 조동임씨의 글을 읽을 때 마다 나도 저랬는데.. 라며.. 후회도 조금씩 했어요. 그런데 저의 욕심... 제가 조금만 완벽하게 생각하는 것을 풀어 두고 나니... 집이 편해 지더라구요. 저도 소리도 덜 지르게 되고 아이들끼리도 욕심내는게 없어지고요. 저도 그렇게 살아가려구요. 저는 다행히 아이들이 건강하니... 저의 건강과 남편의 건강을 챙기면서 아이 곁에 오랫동안 있고 싶어요. 아이들이 수능이 전부가 아니니.. 엄마와 아빠와의 추억을 더 쌓아 보자구요~!

 

P223. "포기하는 순간 핑곗거리를 찾게 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방법을 찾는다"<낭만닥터 김사부>

미다스북스 출판사로 부터 책을 무상으로 지원 받아 직접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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