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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서평/어른들 책 서평

혼자가 편한 게 아니라 상처받기 싫은 거였다.

by 엄마는 cindy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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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책으로 부터 책을 무상으로 지원 받아 직접 읽고 쓴 서평입니다.

상담심리대학원 전공 주인교수이자 상담센터 센터장, 청소년상담학과 부교수 등을 역임하신 하정희님이 쓰신 책이예요. 저의 이야기도 들어 있어서 받자 마자 그 자리에서 다 읽었어요. 저의 답답했던 마음에 시원한 해답을 전해 주시는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책은 총 4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하정희 작가님과 상담을 하신 분들의 사연을 적어 놓으신 책이예요.

제가 항상 마음이 불안하거나 일이 생기면 상담을 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는 제 이야기를 다 듣고 결국에는 "너 자신을 먼저 돌봐~ "라고 하더라구요. 들을 땐 그래야지 하지만 엄마인 저는 저 보다는 남편.. 아이들을 먼저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저 혼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애들이 학교를 간 시간에 저를 위해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집안일? 다 미루고... 일단 저만의 시간만... 그러다 보니 제가 달라지더라구요. 맨날 애들한테 잔소리만 했었는데 제 마음의 스트레스가 없어지니 그냥 덤덤히 넘어가게 되고.. 아이들에 대한 집착도 덜 하게 되더라구요. 이 책에서도 "나를 위해 쓰는 돈을 아까워하지 마라" 에서도 자신을 위해 돈과 시간을 쓰는 것이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여 준다고 적혀져 있더라구요.

전 이 책에서 또 저와 비슷한 케이스가 "인간관계를 모질게 끊을 필요는 없다"

친했던 언니와 오해가 생기고 서로에게 상처 주는 말들을 하게 된 적이 있어요. 그 뒤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제 마음에는 아직 남아 있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연락도 자연스럽게 끊어지게 되고..

만약 친한 사람과 관계를 끊어버리는 식으로 자신의 자존심을 보호한다면...사람들은 상처를 상대방에게 되갚아 주는 방식으로 우리의 자존심을 보호하게 되더라구요. 이런 행동은 시원한 방어의 무기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는 인생에 있어서 안 좋은 결과를 가지게 되더라구요. 즉, 관계를 회피하거나 단절함으로서 우리는 상대방과 화해할 기회나 싸울 수 있는 기회 모두 잃게 되는 것이지요. 이는 언젠가 나아질지도 모르는 모든 가능성을 철저하게 봉쇄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저도 그 언니와의 관계가 끊어지게 되니 다시 연락을 하려고 하니

많이 힘들더라구요. 근데 이젠 이 책을 읽었으니 용기를 내 봐야겠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와 비슷한 부분은 아~ 저렇게 해야 하는 것이구나. 내 마음이 저랬구나.. 저렇게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이구나를 깨닫게 되고, 다른 이에게 조언을 해 줄 수 있을거 같더라구요. 자꾸 읽고 싶은 책인거 같아요.

인간관계가 힘들거나.. 심리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이 읽으면 좋은 책인거 같아요.

#혼자가편한게아니라상처받기싫은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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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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