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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서평/어른들 책 서평

토트] 오십이 된 너에게

by 엄마는 cindy 202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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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살아가는 이유?... 그냥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가고 있을때 <오십이 된 너에게> 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제가 지금을 버티고 있는건 아이들과 가족들 때문이라는 느낌 때문에.. 내 아이에게 열심히 시간을 투자했는데 돌아오는 건 "내가 알아서 할께~" 라는 사춘기아이의 말. 이러면서 아이에게 너무 올인하지 말자~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지요.

저는 가끔.. 내가 아이 하나만 낳았더라면.. 지금 처럼 이렇게 정신이 없을까?.. 애 셋 보다 하나는 진짜 껌이였겠지? 이러면서 남편과 가끔 이야기를 하거든요... 애 셋을 이쪽 저쪽 왔다 갔다 하면서 가르치고 일일이 다 신경써주고.. 그러다 보니 내 시간은 없고... 아이들은 스스로 할 줄 아는 것이 점점 없어지는거 같고...

 

박혜란 님 글 중에서..[남에게 보여 주기 위해 키우는 게 아니다] 꼭 아이가 좋은 성적이 나와야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 하는거 같아.. 어떻게든 좋은 성적이 나오게 하기 위해서 애쓰는 나를 보았고... , 공부도 안하고 놀기만 아이를 보고서. 아이들이 후딱 오늘할 공부를 하고 나서 뒤에 실컷 놀면 어떨까~ 미리미리 해 두는게 좋은데.. 혼자 생각하다 안하고 있는 아이에게 버럭 화를 내고.. 근데 이 글는 [저렇게 놀기만 하면 좋은 학교 못 갈 거고 그러면 좋은 직장도 못 얻을 거고 그러면... 그러니 초조해 질수 밖에. 그러니까 잔소리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 진짜라면 아이를 바라보고 있지 않으면 된다]..을 읽고 나니.. 너무 아이만 바라본거 같고... 아이만 바라보는게 아니라.. 다른 곳을 좀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예전에 생각을 했던 것들을 쭉 글로 표현해 둔거 같이.. 내 마음을 너무 잘 읽어 주는 책인거 같더라구요. 두고 두고 읽고 머릿속에 새기고 싶은 글들이 많아서 자꾸 들여다 봐야겠어요. 엄마를 위한 책이 필요하신분... 용기를 얻고 싶으신분... 아이들때문.. 혹은 남편 때문에 힘드신분들도 읽으면 좋은책..함께 읽어 보아요.

토트 출판사로 부터 책을 무상으로 지원 받아 직접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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