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아이들과 붙어 있다보니 저의 자존감은 점점 떨어져 가고 그 타이밍에 책세상에서 자존감수업에 관한 책을 서평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네요
책을 받고 3일이 지난 후에야 책을 읽을 수가 있었다. 원래 같으면 도착하고 바로 읽는데 이번주는 힘든 주였다. 막내가 식탁에 올려진 누나들의 식판을 끌어 당겨 국에 데여 화상을 입게 되었다. 구미에는 화상 병원도 없어서 한시간 걸리는 대구 까지 가서 치료를 받고 오기를 5일째.... 몸도 힘들고 첫째 둘째 케어해야하고 밥 차려야 하고 이유식 만들어야 하고 픽업하러 가야하고 집도 정리해야 하고 빨래도 해야하고 정신이 너무 없었네요
그래도 큰애 친구 엄마가 큰애를 몇시간 데리고 있어줘서 그때 집안일 하면서 틈틈히 책도 읽을 수 있게 되었어요.
김나현 작가님이 쓴글을 보니 진짜 내 삶이랑 같다는 느낌?... 아이에게 다 맞춰주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모습들은 여느집 엄마들은 다 그렇겠죠~ 하지만 화상 당한 이야기 하며 블로그 쓰는 이야기 하며 이제 자신의 취미 생활을 갖게 된 이야기 등 비슷한 부분이 많더라구요.
연우가 읽은 동화책의 마지막 구절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진짜 저도 이렇게 마무리 되는 이야기들을 보면서 진짜 결혼하면 행복만 있을 줄 알았는데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물론 행복은 하지만 힘든일이 생긴다는걸... 행복과 고통이 같이 온다는 걸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지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아이에게 맞춰지고 아이를 위해서만 살다보니... 첫째만 있을때 다르고 둘째가 태어나면서 부터는 전쟁의 연속이 된다는 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으니... 살면서 엄마도 배워가야 한다는걸....
두 아이가 어느 정도 큰뒤에 저만의 시간이 생겨 결혼 안한 친구들을 만나면 무슨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어떤 차를 마셔야 하는지... 나를 위해 먹어본지 너무 오래전이라 처음에 너무 낯설었어요. 글을 쓴 작가 나현님도 그렇더라구요.
자존감 책에서는 블로그 이야기도 나오던데.. 저도 블로그를 요즘 쓰고 있거든요. 물론 전 애들 공부시키는 걸 적어야 해서 적기 시작했는데.. 애들이 커가다 보니 사진 찍는 일도 줄어 들고 그날 그날 뭐 했는지에 대한 생각이 없어져서 이제는 기록을 좀 해둬야 겠어서 시작했는데.. 나중에 애들이 커서도 보면 좋아 하지 싶어요..
지금 셋째의 화상으로 심심이 지쳐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으니 너무 도움이 되어요 화상 당한것이 제 탓이 아니고.. 엄마 탓이 아니라고 이야기 해주니 마음에 짐이 좀 덜어지는 거 같아요.
그래도 항상 주시해야겠죠.. 이제 더 잘 보고 키워야겠죠..
지금 마음이 힘드신분들은 이 책을 통해서 마음을 좀 다스리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
우리모두 힘내보아요~~!!
42컨텐츠로 부터 자존감수업을 책을 제공받아 일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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